생리전, 생리중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의 원인, 대처법

2017. 4. 23. 00:37 [여성, 미용]/생리

여성이라면 생리즈음이 되면 구역질이 생기고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경험이 있을겁니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임신이 아닌가 당황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사실 생리전의 메스꺼움은 많은 여성에게 나타는 증상입니다.

이번에는 생리전, 생리중에 메스꺼움, 구역질, 멀미가 왜 발생하는지, 대처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생리전, 생리중 메스꺼움 원인

생리가 시작될즈음에 메스꺼움, 구역질이 생기는것은 여성호르몬의 작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의 몸은 28일을 주기로 생리와 배란을 하는데 그런과정에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여성 호르몬은 생리와 배란뿐만 아니라 신체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메스꺼움과 여성 호르몬의 관계

여성의 신체에 생리와 배란을 가져오는 여성호르몬은 항상 여성의 몸에서 분비되고 있습니다. 28일 주기로 반복되지만 크게 나누면 2개의 주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란 준비가 진행되는 난포기와 생리에 대한 준비가 시작되는 황체기에 각각 다른 여성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난포기에는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난포호르몬이 분비되고, 황체기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황체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생리전에 메스거움, 구역질을 유발하는 여성호르몬으로는 황체기에 분비되는 황체호르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황제호르몬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은 주로 배란에서 생리까지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입니다.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기 쉬운 상태를 만들기 위해 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착상 하기 쉽도록 자궁내막을 두껍게하기 위해 많은 영양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과식을 하게 만들고, 피부가 민감해져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정신적 불안정을 야기시켜 신경질적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황체호르몬의 작용으로 구역질과 메스꺼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황체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이 큰데 이 프로스타글란딘은 생리때 자궁내막조직을 벗겨내고 새로운 배란준비를 위한 리셋작업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메스꺼움, 구토가 생기는것은 이 프로스타글란딘이 과잉으로 분비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 가능성

생리전, 생리중의 구역질, 메스꺼움은 호르몬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게중에는 감염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전에는 사소한 일로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부종과 혈액순환이 원할하지 않을 수 있는데 그로인해 내장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생리전 머리는 화끈거리고 손발이나 하반신이 차가워지는 불균형도 호르몬 불균형의 현상입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기초 체온과 면역력이 떨어지면 내장기능이 둔화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 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구역질, 메스꺼움과 함께 인후통등의 이상증상이 함께 동반되면 감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구역질 메스꺼움의 기간

생리전부터 생리중에 걸쳐 구역질과 메스꺼움이 나오는경우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가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월경전증후군(PMS)이 발생하고 그 증상으로 메스꺼움과 구역질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심한 사람은 생리전 1주일부터 생리시작후 3~4일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메스꺼움, 구역질과 복통

프로스타글란딘은 메스꺼움뿐만 아니라 복통도 유발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내막의 근육을 수축시키는 동시에 통증도 유발합니다. 그래서 메스꺼움과 강한 복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구역질은 나지 않는데 속이 울렁거리거나, 하복부 통증만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생리전, 생리중의 메스꺼움, 구역질 대처법


생활 습관에서

생리전 구역질은 황체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호르몬 밸런스가 안정에 힘쓰세요.


호르몬 밸런스는 사소한 것에도 균형을 잃고 맙니다. 과식, 폭식이나 폭음, 흡연을 하는경우, 그리고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끼면 순식간에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에 유념하고 몸과 마음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하세요. 외식보다는 채소가 듬뿍담긴 집밥을 드시는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입니다.




메스꺼움, 구역질을 억제하는 음식

생리전에 구역질이 있으면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배는 고프기때문에 먹고싶지만 먹지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구토를 억제하는 음식을 드셔보세요.


예를 들어, γ-리놀렌산과 DHA등이 포함되어있는 기름을 섭취하거나 비타민B6와 마그네슘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 메스꺼움을 억제 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아몬드와 콩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프로스타글란딘에 의한 자궁내막의 급격한 수축을 억제 해줍니다.

또 비타민B6는 꽁치나 고등어, 참치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마그네슘고 마찬가지로 자궁내막의 수축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드시도록 하세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혈액순환 개선

생리전에 메스꺼움과 구역질이 나는것은 호르몬균형이 무너진것인데 혈액순환이 불량해지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호르몬 밸런스도 무너지게 됩니다.

 

몸이 차게되면 혈액순환이 불량하게 되기때문에 몸을 따뜻하게하도록 하세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하복부나 허리에 핫팩을 이용해서 따뜻하게 해주는것도 좋습니다.

또 가볍게 스트레칭을하는 것도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도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을 위해서 몸을 움직이면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아로마 테라피

기분을 밝게하는 아로마 향기를 맡는 것도 좋습니다. 박하와 레몬등의 향기는 마음을 정화시키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수건에 뿌려서 사용하거나 향초나 디퓨져를 편안한 음악과 함께 이용해보세요.




금주, 금연

여성호르몬은 알코올 분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평소보다 취하기 쉽고 분해후의 물질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에 생리전에 음주는 메스꺼움과 구역질을 심하게 만듭니다.


담배는 니코틴의 혈관 수축작용에 의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몸이 차가워지면서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촉진시키는 간접적인 원인입니다. 

생활습관의 재검토도 중요하지만 술과 담배를 하는사람이라면 일단 금주 · 금연을 가장 먼저 하는것이 좋습니다.






메스꺼움, 구역질이 심한경우


병원 상담

생리전 메스꺼움, 구역질이 거의 매달 반복되는 경우는 병원에서 저용량의 피임약을 처방받는 것도 좋습니다. 저용량 피임약으로 황체호르몬의 분비를 억제 할 수 있습니다. 또 "항프로스타글란딘 제제"의 처방도 받을 수 있습니다.

좀처럼 개선되지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도록 하세요.






임신 가능성

생리전에 구역질이 나오면 월경전증후군뿐만 아니라 임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에 의한 메스꺼움과 구역질은 임신초기 증상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메스꺼움은 이른바 '입덧'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아기를 지키기위한 작용으로 여겨집니다.

메스꺼움과 함께 특정 냄새가 싫어지거나 현기증, 열감을 느낀다면 임신가능성을 생각해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