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생리중 핏덩어리 정체는? 생리할때 피덩어리가 나오는 원인, 이유

생리라는것은 상당히 민감한 것으로 좀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상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리가 정상적인것인지, 다른사람들은 얼마동안 생리가 계속되는지등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들이 많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생리라면 괜찮은데 생리중 핏덩어리(혈전)이 나온다면 상당히 당황할 수 있습니다. 생리중에 핏덩어리가 나오면 어떤 질병에 걸린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생리중에 나오는 핏덩어리(혈전)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중 핏덩어리 정체는?

생리중에 핏덩이리(혈전)이 나오더라도 사람마다 각기 크기다 다릅니다. 작은 덩어리가 생리혈에 섞여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손가락 정도의 큰 피덩어리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중에 나오는 핏덩어리는 대부분의 경우 생리혈이나 자궁 내막 조직의 일부입니다. 원래 정상적인 생리의 경우는 생리혈에 덩어리가 섞여나오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리와 핏덩어리

생리는 난자가 수정되고 성장하기 위하여 준비된 자궁 내막 조직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생리혈과 함께 벗겨져 나가는 것입니다. 자궁 내막 조직은 조금씩 두꺼워지면서 생리전에는 약 1cm의 상태가 됩니다.

자궁 내막에는 세포 외에 모세 혈관과 분비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생리가 시작되면 두꺼워진 조직들이 벗겨져 떨어집니다.

자궁 내막 조직은 녹은 상태로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자궁 내막이 벗겨질 때 분비되는 효소의 작용 중 혈액을 굳게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핏덩어리가 생리혈에 섞일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이 너무 두꺼운 경우

앞서 설명한대로 생리는 자궁 내막이 벗겨져 나오는 상태를 말하는데 자궁 내막은 기본적으로 녹은 상태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자궁 내막이 두꺼운 경우 벗겨진 조직을 모두 녹이지 못하고 핏덩어리의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한 20대 후반~30대 여성의 경우 자궁 내막이 두꺼울 수 있기 때문에 핏덩어리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해 효소가 부족한 경우

앞서 설명한대로 생리시 자궁 내막은 효소에 녹아 나옵니다. 보통의 경우 생리혈에는 용해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태라면 굳어져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리혈에 용해 효소가 부족한 경우 분해하지 못한 생리혈은 핏덩어리로 나옵니다. 생리혈의 양이 많을수록 핏덩어리로 나오기 쉬워집니다.

생리할때 핏덩어리가 나오는 이유, 원인

월경 과다

낮에 생리대를 1시간에 한번씩 갈아야하거나 밤에 자다일어나서 갈아야할 정도로 월경 과다인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은 역시 호르몬 밸런스의 불균형으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아지면서 자궁 내막의 혈액량이 증가하여 자궁 자체가 커지고 혈액이 많이 쌓이는것을 들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이 커지면 그 내막을 녹이는 효소가 부족하게 되어 핏덩어리로 나올 수 있습니다. 

PMS, 생리통, 월경곤란증

생리에 핏덩어리가 섞여나오는것은 월경곤란증의 증상중 하나입니다. 월경곤란증은 복통등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기능성 월경곤란증과 자궁내막증등 질병이 원인이되어 일어나는 기질성 월경곤란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생리량이 평상시와 변함없이 핏덩어리가 한번정도 나오는 경우는 기능성 월경곤란증의 한 증상으로 분류되므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생리가 진행될수로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하복부 통증이 심해지거나 생리 기간이 오래 지속될 경우는 자궁의 병이 의심될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피임약 복용

생리 예정일과 중요한 일이 겹치게되어 생리 방지를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많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피임약의 복용을 중지하면 일반적으로 몇 일 후에 생리가 일어나지만 생리시작이 그보다 느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경우 자궁 내막의 양은 증가하고 융해 효소는 줄어들게되어 핏덩어리가 배출 될 수 있습니다.

또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졌을 경우에도 피임약을 처방하는데, 배란을 촉진하기위해 자궁 내막을 두껍게하는 난포 호르몬 양이 많은 피임약은 핏덩어리가 생기기 쉽게 만듭니다

자궁 근종등 질병의 가능성

생리중에 자주 핏덩어리가 나오는 분은 생리혈의 양이 많을 수 있습니다.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나이라면 자궁 내막을 두껍게만드는 작용이 활발하기 때문에 생리혈의 양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질병으로도 생리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핏덩어리가 자꾸 나오고 생리혈의 양이 점차 증가하는 것처럼 느끼면 자궁 근종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단 진찰을 받도록하세요.

그 밖에도 자궁 내막증, 자궁 폴립, 난소 낭종, 나팔관 유착등의 가능성 있습니다.

평소보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나 생리의 양이 많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면 병원 진찰을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 불량

생리 중에 혈전이 나온다는 경우, 혈액순환 불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혈액순환 불량이 만성화되면 생리혈도 원할하게 배출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핏덩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반 주변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 자궁도 정상적인 기능을하기 어렵게되어 생리주기가 흐트러 지거나, 배란 이상이 생기거나, 생리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 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부족

● 냉증

● 스트레스

● 잘못된 식생활

● 과음과 흡연

핏덩어리가 나오는 증상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이러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