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017년 부처님오신날 남한산성 약사사

2017. 5. 6. 00:36 [일상]/여행

종교는 없지만 1년에 한번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절에 갑니다. 

불교는 수천년동안 우리나라에서 이어져온 종교이고 사찰들은 대부분 공기좋고 경치좋은 곳에 있으니 가볼만 합니다.

또 사찰 자체가 거의 문화재급 시설인곳이 많죠.

올해는 남한산성에 있는 약사사라는 절에 가보았습니다.



남한산성 입구인데 사람이 많습니다. 

석가탄신일인데다가 날도 좋아서 많은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약사사는 남한산성에서도 상당이 높은곳에 있습니다. 

걸어서는 족히 30분정도 산을 올라야 갈수 있습니다.

불교신도들은 대부분 노인분들이나 여성분들이 많아서 걸어서 올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절에서 자체적으로 차량을 운행합니다.


11시도 전에 갔는데 벌써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대략 30~40분의 기다림 끝에 셔틀차량을 타게 되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은근슬쩍 새치기하는 사람도 많고 차가 오면 막 몰려들기도 하여서 

가끔 다툼도 일어나더군요.




약사사 정문입니다.

원래 절에는 일주문이라는것이 있는데 이절은 일주문은 없었고 이것이 사찰의 입구를 알리는 것입니다.




사찰의 전경과 안내도도 한편에 있습니다.




대웅전을 오르려면 또 계단을 한참 올라야합니다.

저위에 대웅전이 보입니다.




연등 접수를 하는곳입니다. 저는 관심없어서 패스




초, 공양미를 구입하는곳....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있는곳이라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석가 탄신일에는 뭐니뭐니해도 절에서주는 비빔밥을 먹어야죠.

이날은 대부분의 사찰에서 비빔밥을 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채소 비빔밥에 떡몇개를 주더군요.




오이미역냉국도 함께 줍니다.




주는대로 받아서 비벼먹는거라 간이 약간 쌔긴 했지만 높은 산속에서 먹는 비빔밥 맛은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니 약수를 마시는 한편에 작은 연못이 있더군요.




대웅전에 올라서 바라본 남한산의 전경입니다.

날도 좋고 산은 푸르르고 경치가 참 좋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점심식사하는 분들은 끊이지 않습니다.

밥을먹으려면 족히 30분은 기다려야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먹고가야하겠죠.





하산하는길입니다. 

올라올때는 차량을 타고 올라왔지만 내려갈때는 천천히 걸어서 내려가는게 좋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갖가지 석상들이 있는데 그중에 포대화상 석상도 있네요.


약사사는 불교 종파중에 여래종이라는 종파입니다.

조계종을 많이 들어봤지만 여래종은 조금 낯선 종파일지도 모릅니다.

정통불교라기보다는 약간의 민간신앙이 가미된 종파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한산성에 있는 많은 사찰중에서도 규모가 가장큰 절중 하나입니다.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이런날에는 한번쯤 절에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