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방문기, 시범경기, 삼성vsLG

2017. 4. 1. 01:00 [일상]/여행

예전에 삼성야구장하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안좋은 구장 중 하나였습니다.

작년에 드디어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야구장에 개장했죠.

이름하야 삼성라이온즈파크 일명 "라팍"입니다.


대구에 간김에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서 안가볼수가 없었어요.

더군다나 제가 좋아하는 LG와 삼성의 경기라 금상첨화였어요.



일단 라이온즈파크는 대구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전경인데 누가봐도 이승엽이죠?

야구장 주소도 전설로가 들어가요.

전설로는 이승엽을 기념해서 만든 도로명입니다.







야구장 안내도인데 지하철에서 나오면 3루쪽이 나옵니다.

대구구장은 예전에도 그랬는데 홈팀이 3루를 씁니다.

홈팀이 1루를 쓰는게 정석인데 꼭 삼성은 3루를 쓰네요.

예전구장은 1루에 햇빛이 비쳐서 홈팀이 3루를 썼는데 이번에도 같은 이유가 아닐런지...

야구장 지을때 좀 잘 맞춰서 짓지.....








짧은 구간이지만 에스컬레이터도 있어요.

대략 계단수로는 20~30여개정도 에요







시범경기라 선착순 입장인데 1루 내야표를 달라고했는데

거의 외야쪽으로 받았어요

랜덤으로 1루내야석을 발권하는거 같은데 그냥 외야라고 보면됩니다. 

1루수 뒷통수가 보이는 내야를 내야라고 하기에는...

입장료때문에 이렇게 만든거 같은데 좀 그렇네요.







작년에 개장한 야구장이니만큼 의자상태는 A급입니다.

의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설이 다 새거에요.







전광판은 시원하고 강한햇볕에서도 전혀 영향받지않고 시원스럽게 잘 보입니다.

같은 해에 개장했는데 고척돔의 칠판같은 전광판하고는 비교되네요.

물론 지금은 고척돔도 새로 만들었지만요







야구보고있는데 어디서 낯익은 얼굴이 올라오는거에요.







LG출신의 프런트로 올해에 단장이 된

송구홍 전선수, 현단장입니다.

선수일때 많이봤는데 그때는 귀여운맛이 있었는데

세월의 무게때문인지 살도많이찌고 후덕해졌어요.

그래도 반갑더라고요. LG선수들을 유심히 보고있었습니다.







우익수가 더 잘보이는 1루내야(?)에서 본 구자욱선수입니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서 이승엽을 잇는 삼성의 대표선수가 될듯해요.







예전 구장은 없지만 현대 야구장의 대세가 되어버린 외야 잔디석이에요.

텐트도치고 돗자리도 깔고 맥주와 음식을 편하게 즐길수있는 곳입니다.

마냥 입장시키는게 아니라 적정인원만 발권한다고 합니다.







잔디 상태는 이래요. 아직 3월이라 푸른빛은 없네요.

기본으로 고무(?)틀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잔디가 자라네요








아까도 말했듯이 잔디석도 매진될수 있습니다.

사람을 마냥받으면 시장바닥이 되겠죠.







화장실을 가거나 매점에 음식을 사러갈때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복도 곳곳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나 일본구장에는 진작부터 이런 시스템이 되어 있었는데

우리도 이제 점점 좋아지네요.







야구장에서 바라본 주변이에요.

산과 밭뿐인 허허벌판에 있어요.

건축비용때문인지 대구에서도 좀 외지에 야구장을 지은거 같아요.

그나마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게 다행입니다.

노란 버스 앞쪽이 지하철역 출입구 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새삥이다. 막 뜯은 신제품같은 거였습니다.

구장이 아담하니 좋았어요.

다만 1루,3루 내야 지정석 일부가 내야라고 하기 민망할정도로 

외야로 나가있어서 그곳에서 내야석 요금으로 보기에는 뭔가 아쉴거 같습니다.


삼성팬이든 타팀팬이든 대구에 가게된다면 한번쯤 가보세요.

야구 보기에 참 좋은 구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