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편백집, 간장 낙지밥, 편백찜

2017. 12. 9. 18:30 [일상]/수도권 음식점,맛집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으로 잘 알려진 건물입니다. 그 타워에 부속된 건물로 롯데월드몰이 있는데 그곳에는 여러가지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지하 1층에 있는 편백집에 방문하여 보았습니다. 주력 메뉴와 간단한 식사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과 소감을 알려드립니다.







이곳이 주방의 전부입니다. 테이블이 10개 남짓한 상당히 협소한 가게입니다. 그리고 독립된 가게가 아니라 길거리에 있는 개방형 식당입니다.

길가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노출되어 있고 먼지도 좀 날릴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가게의 이름처럼 이집의 대표 메뉴는 편백찜입니다. 거기에 식사와 사이드 메뉴를 더해서 드실수 있습니다.







가격이 착했는데 2017년 11월을 즈음해서 1000원씩 오른거 같습니다.

이제는 많이 착한 정도는 아니네요.

주류도 있는데 가볍게 맥주를 마시는 정도이고 테이블 회전이 굉장히 빠른듯 느껴졌습니다.


일단은 편백찜과 간장 새우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찜을 하기위해서 물을 끓일 냄비가 들어옵니다. 

후추와 올리브잎을 넣어서 끌여주네요.






편백찜을 싸먹을 깻잎






밥에 딸려나오는 김치와 김가루, 고추장아찌

그리고 편백찜에 넣어먹을 겨자(?), 와사비, 쌈장등.







편백찜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입니다. 

먹어본 느낌은 폰즈소스같이 상큼하네요.







간장 낙지밥에 주인공인 간장낙지입니다.

큰 낙지를 기대했다면 완전 실망일겁니다. 저도 실망했거든요.







고슬고슬한밥에 깨와 달걀노른자를 얹어서 나왔습니다.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간장과 낙지를 썰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그사이에 편백찜이 열심히 쪄지고 있습니다.

타이머가 세팅되어있는데 하절기는 6분, 동절기는 8분인듯합니다.







찜이 완성될때까지 먹을 간장 낙지밥을 다 비볐습니다.

뜨끈한 밥에 간장, 노른자만 넣고 비벼도 맛있는데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이 가게의 대표메뉴 편백찜이 완성되었습니다.

이것도 예쁘지만 익히기전에 소고기의 붉은색이 훨씬더 예쁜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아래에 숙주가 깔려있으니 함께 싸먹으면 됩니다.







일단은 소스만 찍어서 숙주와 함께 먹어보고......







깻잎에 각종 소스를 더해서 싸먹어보았습니다.

고기가 차돌부위라 아무래도 깻잎에 싸먹어야 느낌함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남김 없이 다 먹었습니다. 밥이 없었다면 부족하고 밥과 함께 먹으면 적당한 양입니다.

일단 맛은 좋습니다. 여태껏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조합이라 괜찮았습니다.

찜기가 편백나무라 편백나무향이 난다고하던데 솔직히 그런것은 못느꼈습니다.

제가 무딘것일지도 모르니 그냥 패스.



그런데 다 먹고 나니 찜 틀이 적나라하게 나오더라고요.

아무리 편백나무가 물에 강하고 썩지 않는 나무라지만 저렇게 계속해서 오래 사용해도 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밑에 깔려있는 것은 김발 같은데 저것도 편백나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 대나무로 김발을 만드는데 역시나 위생적으로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자주 자주 교환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2~3인이 이색적인 음식을 먹고자할때 괜찮은 가게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가게가 협소한 관계로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고

가게가 너무 개방적이라 어수선한것은 불편한 요소였습니다.


저는 한 번 먹어본걸로 만족 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