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야탑, 수타우동 겐, 장어덮밥, 방문기

2015. 8. 31. 23:30 [일상]/수도권 음식점,맛집

분당야탑, 수타우동 겐, 장어덮밥, 방문기



야탑에서 수타우동으로 이름 난 [수타우동 겐]입니다. 수타우동 전문점이라 수타우동을 먹어야하는데 삼복더위에 뜨거운 우동을 먹기엔 좀 그렇고 보양식을 먹을겸해서 장어덮밥을 주문해 봤습니다.



입구에서 본 매장 모습인데 왼쪽에 있는것들은 대기할때 받는 번호표인 듯 합니다. 여름이고 이른저녁이라 그런지 이날은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아마도 평상시 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는 듯합니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게 신뢰가 가는군요.







주문한 장어덮밥이 나왔습니다. 반찬도 심플한게 뭐 특별한것은 없네요. 가격은 \13,000. 좀 비싼감이 없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가격은 비싼편입니다.

싸고 맛있는 가게를 추구하는 저로써는 다소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장어덮밥은 냉면 대접만한 그릇에 저렇게 담겨져서 나옵니다. 밑에 밥을 얇게 깔고 그위에 장어 4조각, 아마 1마리 분량인듯 합니다. 그리고 생강절임이 얹어지네요.

장어 구이를 먹을때 생강채를 곁들여 먹듯이 장어가 워낙 느끼한 음식이라 생강절임을 듬뿍 올려 주는군요.

밥이 너무 얇게 깔려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스도 듬뿍 뿌려져있어 짠데 밥도 많지 않아 더 짜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밥이 좀 더 두껍게 깔리고 그위에 장어를 3조각 정도 올리고 가격을 \10,000원정도로 조정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릇이 크다보니 양은 푸짐한 편입니다. 성인 남자가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단무지에요. 보통 단무지 하면 노란색을 생각하는데 붉은색이네요. 일본 반찬중에 우메보시라는 매실짱아찌가 있는데 색이 비슷하네요. 일식 전문점이면 덮밥류에는 우메보시정도는 나오는게 어떨까 싶네요. 







고추 장아찌인데 약간 매콤하네요. 느끼한 장어라 매콤해 괜찮은 조합입니다. 다만 장어 만으로도 충분히 짠데 달랑 2가지 반찬 나오는게 모두가 짱아찌류라 많이 먹을수가 없습니다. 짠밥에 짠 반찬까지....너무 너무 짜네요.







국물이 나오는데 어묵 국물같습니다. 그냥 무난한 뜨끈한 일본식 어묵 국물입니다. 별다른 특색은 없습니다.






<수타우동 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503

031-704-5545




맛집들이 많이 있는 야탑에서 수타우동하나로 승부를 보고있는 가게인데 우동이 아니라 장어덮밥에 대해 평한다는게 아이러니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근방에서는 그래도 일본풍에 가까운 장어덮밥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이 음식을 시켜 먹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전문메뉴인 수타우동을 꼭 먹어보고 다시 평가해보도록하겠습니다.